fabulierer

환상단편집 - 헤르만 헤세


이 책의 원제 Fabulierbuch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환상적인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이야기꾼'이라는 뜻의 Fabulierer에 책을 의미하는 buch를 붙인 것으로, 환상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사람들로부터 바보라고 조롱받지만 어린이와 동물을 사랑하는 인물 한네스의 이야기 「한네스」, 바닷가 마을 해변에 어느 날 반인반어가 나타나며 시작되는 「바다 인간」, 태초의 인간이 태양이 다스리는 황홀한 세상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숲의 원주민」, 우연히 먹게 된 알약 하나로 동물들의 이야기를 알아듣게 된 치글러에 관한 「치글러라 불리는 사나이」 등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은 시간과 공간, 현실과 상상 세계, 과거와 현재 따위에 구속받지 않고 마음껏 펼쳐지고 있다. 어떤 것에도 구애되지 않고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유려하게 전개되는 단편을 통해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헤세의 면모를 새삼 확인할 수 있어 이 책에 ?환상단편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책 <환상단편집 1>은 헤세가 1904~1927년 사이에 쓴 21편의 성자 전설, 동화, 단편 들을 엮은 것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했던 헤세의 모습들이 있는 사진 자료가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아울러 제공할 것이다.

-책 뒤표지의 설명中

by 검은야옹 | 2006/12/09 00:44 | fabulierer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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